넷플릭스 '김치' 오역 논란…사과 없이 '신치'로 수정 계획

넷플릭스가 최근 방영한 콘텐츠에서 '김치'를 '신치'(Shinchi)로 오역해 논란이 일었다. 한국 시청자들 사이에서 큰 반발을 불러일으킨 이 사건에 대해 넷플릭스는 공식 사과 없이 표기 수정 계획만을 발표했다.

 

넷플릭스 '김치' 표기 논란…사과 없이 '신치'로 수정 계획

논란의 중심에 선 콘텐츠는 인기 드라마 시리즈로, 극 중 인물들이 한국의 전통 음식인 김치를 '신치'로 언급하는 장면이 문제가 되었다. 한국 시청자들은 이를 두고 김치의 정체성을 왜곡한 것이라며 즉각적인 사과와 수정 요구를 했다.

이에 넷플릭스는 "해당 표기가 의도된 것은 아니며, 신속히 '김치'로 수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공식적인 사과가 없었던 점에서 많은 시청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김치 표기 논란은 최근 외신에서도 큰 이슈가 되었으며, 한국의 문화적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치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바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음식이다. 이번 사건은 김치의 국제적 인식을 재고하고, 정확한 명칭 사용의 중요성을 다시금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김치 논란의 파장

이 사건은 단순한 명칭 표기 문제를 넘어, 한국 문화에 대한 존중과 이해 부족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국의 네티즌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넷플릭스를 강하게 비판하며, 글로벌 플랫폼이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존중을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한국 음식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김치의 정체성과 명칭을 국제적으로 보호하고, 올바른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김치가 단순한 음식이 아닌, 한국인의 역사와 정체성이 담긴 문화유산임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이 이어질 전망이다.

 

네티즌 반응 및 향후 전망

네티즌들은 넷플릭스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며, 김치사과해 해시태그를 통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넷플릭스의 대응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계속되는 가운데, 넷플릭스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한국 시청자들과의 신뢰 회복을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